[에이블뉴스] 발령지 때문 울었던 시각장애인 구제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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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령지 때문 울었던 시각장애인 구제책 마련
안산→수원으로 재발령…“배려에 만족” 소감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2-20 10:11:52
2시간이 넘는 지역 발령에 ‘울며 겨자먹기’로 임용을 앞뒀던 시각장애인이 교육청의 배려로 다시금 발령지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본지는 3번째 중등임용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시각장애인 제삼열씨(30, 시각장애1급)의 사연을 담았다.
최근 경기도지역 2014년도 중등임용시험에 합격한 제씨의 생활지는 서울 강남구.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발령받은 곳은 2시간이 넘게 떨어진 안산시교육청이었다.
시각장애1급인 제씨가 안산에 있는 학교에 출근하려면 지하철로 2시간30분, 버스로는 2번을 갈아타야하는 너무 먼 지역이다. 장애가 있는 그는 운전도, 자취를 선택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오는 3월 임용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인 그에 대해 해당 교육청은 “생활근거지와 필기시험 성적으로 발령이 났다”는 대답 뿐이었고, 제씨는 “장애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본지에 문을 두들긴 바 있다.
이에 최근 해당 교육청에서는 회의를 통해 제씨를 수원교육청으로 발령지를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신규교사에 경우 장애에 대한 우대사항이 없어서 제씨와 같은 경우 안산으로 발령이 났던 것”이라며 “발령지 이후 특수교육장학사 등을 통해 시각장애1급에 대해 여쭤본 결과 안산으로 출퇴근이 힘들다라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기준은 없지만 장애를 갖고 계시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결과 수원교육청에 자리를 하나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당사자 제씨는 “수원교육청으로 발령 나서 너무 기쁘다. 그래도 1시간30분정도로 멀지만, 안산에 비해 가까워서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다른 후배들에게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 본지는 3번째 중등임용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시각장애인 제삼열씨(30, 시각장애1급)의 사연을 담았다.
최근 경기도지역 2014년도 중등임용시험에 합격한 제씨의 생활지는 서울 강남구.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발령받은 곳은 2시간이 넘게 떨어진 안산시교육청이었다.
시각장애1급인 제씨가 안산에 있는 학교에 출근하려면 지하철로 2시간30분, 버스로는 2번을 갈아타야하는 너무 먼 지역이다. 장애가 있는 그는 운전도, 자취를 선택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오는 3월 임용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인 그에 대해 해당 교육청은 “생활근거지와 필기시험 성적으로 발령이 났다”는 대답 뿐이었고, 제씨는 “장애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본지에 문을 두들긴 바 있다.
이에 최근 해당 교육청에서는 회의를 통해 제씨를 수원교육청으로 발령지를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신규교사에 경우 장애에 대한 우대사항이 없어서 제씨와 같은 경우 안산으로 발령이 났던 것”이라며 “발령지 이후 특수교육장학사 등을 통해 시각장애1급에 대해 여쭤본 결과 안산으로 출퇴근이 힘들다라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기준은 없지만 장애를 갖고 계시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결과 수원교육청에 자리를 하나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당사자 제씨는 “수원교육청으로 발령 나서 너무 기쁘다. 그래도 1시간30분정도로 멀지만, 안산에 비해 가까워서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다른 후배들에게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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